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공식 병명인 "COVID-19"의 한글 표기와 관련해 그동안 논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TNN은 독립된 회사이기에 최근 이 감염증 명칭의 한글 표기와 관련해 발생했던 어느 기관이나 단체의 이치에 맞지 않는 부당한 지시도 따르지 않습니다. 다만 최초 이 명칭을 붙인 국제기구인 WHO가 정한 공식 원어 명칭은 사용합니다. 이 병명의 원 주인인 그들이 최초로 붙인 병명을 쓰는 것이 이치에 맞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정부서는 "코로나19"로 쓰고 몇몇 언론사들은 최초 발원지로 알려졌던 지명을 붙여 쓰고 있지만, 저희 TNN 보도국은 국제기구서 붙인 이 감염증의 원어 명칭인 "COVID-19"라고 쓰고 "코비드19"라고 소리나는 대로 읽고 씁니다.
이 같은 선상서 봤을 때 정부서 붙였다는 한글 명칭도 임의로 붙인 것이지, WHO가 최초 정할 때 영어 원문에 게재했던 원어 명칭은 아닙니다. 물론 한글로 된 해외 지명을 따로 붙여서 부르는 타사들의 한글 명칭도 임의로 붙인 것이지, WHO가 최초 정할 때 붙였던 원어 명칭은 아닙니다.
하지만 혹여라도 국제기구가 정한 공식 원어 명칭이 멀쩡히 있는데도 공식 원어 명칭도 아닌 한글 명칭들을 강요하고 억압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것은 '표현의 자유'를 심대히 위축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도 인권입니다. 해외든 국내든 지역민들을 위해 병명에 지명을 붙여 쓰지 않는 만큼 표현의 자유도 지켜져야 하는 것입니다. 정부가 저렇게 한글 명칭을 붙인 이유는 지역민들을 위해 지명을 쓰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으리라 봅니다. 만일 그러한 사유를 따라주는데도 그 이상 임의로 붙인 말을 쓸 것을 강요하고 억압한다면 그것은 표현의 자유이자 인권을 억압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하여 저희 보도국은 원어 명칭과 함께 발음이 나오는 대로 "COVID-19(코비드19)"와 "코비드19(COVID-19)"라고 씁니다.
시청자 및 독자 여러분들의 혼란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TNN 보도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