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Ni] 아이티 정부는 22일(현지시각) 이스턴항공이 고국 송환을 바라는 미국 시민들을 태우고 아이티 밖으로 비행하는 것을 승인했다.
아이티 주재 미국 대사관(이하 ‘미 대사관’)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영사인 이스턴항공이 오늘, 3월 22일자로 아이티를 떠나고자 하는 미국 시민들을 위해 (고국) 송환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는 아이티 정부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아이티는 지난 19일 2명의 코비드19(COVID-19) 확진자 발생으로 자정부터 국경을 폐쇄하고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미 대사관은 이에 대해 “COVID-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아이티 정부의 조치를 주시하고 있다”며 “아이티를 떠나고자 하는 미국 시민들을 도우려고 미 국무부 송환 테스크포스(TF)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미 대사관에 의하면, 해당 항공편은 상업용 직항 전세기라서 아이티를 떠나고자 하는 미국 시민들은 이스턴항공 웹사이트(goeasternair.com)에 접속해 직접 항공권을 예매하고 발급받아야 한다.
특히, 스마트여행자프로그램(STEP.state.gov)에 등록해뒀던 미국 시민들은 미 대사관의 긴급 업데이트(emergecy update)를 받고 미 대사관 웹사이트와 트위터 피드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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