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MT, 올 한 해 영국 내 신차 예상 등록대수 ‘168만대’로 하향
[TNNi] 영국의 4월 신차 등록이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3%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시각 5일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달 영국에서 등록된 신차는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으로 지난해 같은달(16만1천64대)보다 97.3% 떨어진 4천321대에 그쳤다.
이에 대해 SMMT는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에 따라 쇼룸이 폐쇄되고 자동차 바이어들이 칩거하는 것과 더불어 한 달 내내 국가가 봉쇄되면서 신차 시장 성과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마이크 하웨스 SMMT 회장은 “4월 내내 영국의 쇼룸이 문을 닫았을 때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있는 최악의 시장 성과는 그리 놀라울 일도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도 하웨스 회장은 “그러나 이 수치가 여전히 정말 우울한 전망를 만들어내는 것은 적잖이 생계를 이 업종에 의존하는 수십만 명의 사람들에게 있다”고 걱정했다.
한편, SMMT는 올 한 해 영국 내 최신형 신차의 예상 등록대수를 168만대로 낮췄다.
SMMT 보도자료에 의하면, 2020년 영국의 신차 예상 등록대수는 159만대가 등록된 1992년을 제외하면 최저치이며 금융위기 때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한해 영국 신차 등록대수는 23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만 놓고 보더라도 SMMT가 전망한 올해 영국 내 신차 예상 등록대수는 약 26.9%(62만대) 하향된 것.
이와 관련해 하웨스 회장은 “결국 (이 난국을 극복하는 데) 가장 필수불가결한 이런 업종을 안전하게 재개하고 가라앉은 수요를 다시 활성화하는 것은 제조업 봉쇄 해제 및 영국 경제 재건 가속화로 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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