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Ni] 핀란드 식품 포장재 기업 후타마키사가 오는 6월 방호용 안면보호대(PFS) 생산량을 주당 8백만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5일(현지 시각) 후타마키사 보도자료에 의하면, 핀란드 식품 포장 솔루션 전문업체인 후타마키(Huhtamaki)는 내달 보건의료종사자들 및 기타 근거리 접촉 직업인들을 위한 PFS 생산량을 주당 8백만 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후타마키는 종전 PFS 생산거점이던 자사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사업장 외에 글로벌 제조사업장들을 좀 더 활용하겠단 복안이다.
이에 대해 후타마키는 “벨파스트 외에도 영국의 블랙번, 폴란드의 글리비체와 첼라치, 러시아의 이반티브카, 아일랜드의 에니스에서 PFS를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가 생산지에는 후타마키가 보유한 글로벌 제조사업장들이 포진해 있다.
후타마키는 이에 대해 “추가 제조시설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총 (PFS) 개수는 오는 6월 주당 약 8백만 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현재 벨파스트 사업장에서 생산 가능한 PFS는 주당 4백만 개.
이와 관련해 후타마키는 “벨파스트 사업장에서는 이미 영국의 국립보건시스템을 위해 주당 4백만 개의 안면보호대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식품 포장재 생산에 집중하던 회사가 위생과 안전 보호 강화가 필요한 보건의료노동자용 PFS 생산으로까지 사업 확대가 가능했던 데에는 계기가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바로 이는 최근 벨파스트에 있는 접이식 카톤* 계열사에서 PFS의 산업적 제조 규모를 확대한 결과.
앞서 후타마키는 2016년 벨파스트에 본사를 둔 접이식 카톤 포장 제조업체였던 지금의 ‘후타마키 푸드서비스(FS) 델타’를 인수한 바 있다.
물론 후타마키사 PFS의 생산 초창기에는 이웃 블라인드 제조업체와의 협업도 필요했다.
후타마키는 이에 대해 “처음에 이것은 COVID-19와 싸우는 지역 보건의료종사자들의 심각한 개인보호장비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함께했던 파트너십의 결과였다”고 역설했다.
*카톤(Carton): 카드보드로 만들어진 상자. 주로 우유·과자·음료·아이스크림·시리얼 등 식품을 담을 수 있는 포장 용기의 일종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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