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Ni 뉴스퓨처스] 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NIAID)가 코비드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접종 가능한 백신을 얻는 데 1년에서 1년 반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시각 3일 CNN에 따르면, 안소니 퍼시 NIAID 소장은 이날 백악관 뒤 잔디밭인 사우스론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 및 알렉스 아자르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 자리서 “가능성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얻는 과정에 1년 내지 1년 반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퍼시 소장은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없게 하기 위해 표준화된 실험 프로토콜을 따를 것이며 첫번째 실험용 백신을 건강한 환자에게 투여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또 퍼시 소장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이 과정에) 한 달이나 한 달 반 정도는 소요될 것이다”라면서도 “이건 단지 백신 개발의 첫 단계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퍼시 소장은 “(이 같은) 1차 테스트는 약 한 달 안에 시작할 수 있다”며 “이후 2차 테스트의 경우 3~4개월 안에는 시작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퍼시 소장은 이와 관련해 “‘(때문에 NIAID 소속) 연구원들이 백신을 광범위하게 (모든 국민들에게) 배포하려면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해당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장했다”고 밝혔다.
미 질병관리본부(CDC)의 웹사이트에 의하면, 어떠한 백신 실험이든 잠정 승인이라도 받으려면 이처럼 소그룹의 사람들에게 실험용 백신을 먼저 투여하는 1차 테스트 과정을 비롯해 모두 3차례의 테스트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바로 이 1차 테스트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2차 테스트 과정인 임상 연구가 확대돼 실험용 백신은 앞서 실험을 통과했던 1차 테스트 대상자들과 연령대나 신체건강상태가 유사한 사람들에게 투여된다.
만일 이 과정마저 통과한다면 비로소 해당 백신이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제공돼 효능과 안전성을 테스트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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